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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라이브 카지노 솔루션 기업인 에볼루션(Evolution AB)이 올해 1분기 수익 감소를 발표하며, 유럽의 비규제 시장(일명 ‘블랙 마켓’)에서 철수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2억5,470만 유로(약 3,970억 원)를 기록했다.
에볼루션의 1분기 매출은 5억2,090만 유로(약 8,13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이날 에볼루션 주가는 16% 하락했다.
규제 강화 대응… 블랙마켓 철수 ‘자발적 조치’
에볼루션은 2024년 12월, 영국 도박위원회(Gambling Commission)로부터 자사 콘텐츠가 영국 내 불법 사이트를 통해 제공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면허 심사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추가 규제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링펜싱(ring-fencing) 조치를 올해 2월 자발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마틴 카를순(Martin Carlesund) CEO는 “카지노 게임 관련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한 사전 조치로 인해 일부 저채널화(불법 도박 이용률이 높은) 시장에서 매출 타격이 컸다”며, “이는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BITDA 마진 하락…2025년 가이던스는 유지
에볼루션의 1분기 EBITDA는 3억4,200만 유로, EBITDA 마진은 65.6%로 전년 동기 69.0%에서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25년 연간 EBITDA 마진 가이던스를 66~68%로 유지했다.
카를순 CEO는 “이번 분기 결과는 단기적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규제 신뢰도를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아시아 이중 악재…아시아는 사이버 공격 피해
에볼루션은 이번 분기에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성장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1분기 아시아 매출은 2억2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한편 유럽 시장 매출은 1억8,970만 유로로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 감소, 전 분기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조지아 스튜디오 파업 ‘종결’…외부 감사 결과로 입장 정당성 확보
조지아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파업 이슈와 관련해, 에볼루션은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이 진행한 외부 감사 결과를 통해 “임금, 파업 참여율, 근로 환경 등에 대해 회사의 기존 입장이 타당함을 입증받았다”고 발표했다. 카를순 CEO는 “해당 사안은 회사 입장에선 이제 종료된 이슈”라고 밝혔다.
‘회색지대’ 줄어드는 글로벌 B2B 규제 환경
리거루스 파트너스(Regulus Partners)는 “에볼루션은 B2B 제공자로서 규제 의무 대부분을 고객사에 전가해왔지만, 이제는 규제 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회색지대 없이 명확한 블랙 혹은 화이트의 선택을 요구받는 시대”라고 지적했다.
라이브 게임쇼 및 스피드 바카라 게임, 얼티밋 텍사스 홀덤 등으로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에볼루션의 현 시점 규제 시장 매출 비중은 전체의 45%에 불과하며, 이는 여전히 높은 비규제 의존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