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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이 ‘홀덤펍’으로 불리는 유사 카지노형 주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불법 도박 단속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홀덤펍은 텍사스 홀덤 포커를 테마로 한 주점으로, 대부분 ‘현금 거래 없는 체험형 게임장’으로 운영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다수의 홀덤펍이 실제로는 현금 내기 도박이 이뤄지는 불법 카지노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2023년과 2024년에도 유사한 단속을 실시해 총 4,843명을 불법 도박 혐의로 검거하고, 약 150억 원에 달하는 현금 및 자산을 압수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의 한 홀덤펍이 지하 도박장으로 운영된 정황이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해당 업소는 고객들로부터 약 70억 원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에는 전국적으로 조직화된 홀덤펍 네트워크가 적발돼 폐쇄되기도 했다.
현행법상 한국에서는 강원랜드를 제외한 모든 국내 카지노 출입이 금지돼 있으며, 마권장과 복권 등 일부 예외적인 도박 행위만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하지만 일부 홀덤펍 운영자들은 게임 칩을 현금이나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 등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실제 도박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올해 2월, 관광진흥법 제26조를 개정해 ‘유사 카지노 행위’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처벌 조항을 강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카지노 사업자가 특정 이용자에게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고 타인에게 손실을 입히는 방식의 게임을 제공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단속과 함께 유사 카지노로 간주되는 20개 게임 유형도 명시했다. 슬롯머신, 룰렛, 포커, 바카라, 블랙잭, 마작 등 대부분의 카지노 게임이 여기에 포함된다.
경찰은 또한 폐쇄회로(CCTV), 회원제 운영 등으로 수사를 회피하려는 업소들의 교묘한 운영 방식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시민들의 제보를 장려하기 위해 불법 도박 신고에 대해 최대 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진 신고한 도박 참여자에게는 형사처벌을 면제해 줄 수 있다”며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