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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합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코나미 그룹(Konami Group)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회복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을 보인다. 이는 일본 신용평가기관(Japan Credit Rating Agency)이 최근 발표한 신용 등급 평가에서 확인됐다.
일본 신용평가기관은 코나미의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을 ‘A+’ 등급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망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평가에 따르면 코나미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카지노 게임 및 시스템, 오락기기, 스포츠 등 네 개의 핵심 사업 부문 모두에서 팬데믹 이전의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코나미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게임, 콘솔 비디오 게임, 카드 게임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로, 2024년 12월 말 기준 누적 9개월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슬롯머신 및 카지노 관리 시스템, 아케이드 및 파칭코 게임, 스포츠 클럽 운영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신용평가기관은 “코나미는 각 사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수익원이 다양하다.”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그룹 전체가 높은 수준의 자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코나미는 2025년 3월 회계연도 실적을 오는 5월 8일 발표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1,000억 엔(약 7억 300만 달러)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앞서 2024년 12월 말까지 9개월 동안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3,108억 3,000만 엔(약 21억 9,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게임&시스템 부문은 약 304억 4,0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또한 코나미는 2025년 3월 기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매출 4,120억 엔, 영업이익 1,000억 엔, 순이익 7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 전망은 이전 대비 17.6% 상향됐다.
강력한 재무 기반 유지
일본 신용평가기관은 “코나미는 탄탄한 재무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룹 내 유기적인 통합 운영과 사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높은 신용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코나미는 현재 일본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 법인(Konami Australia Pty Ltd)과 미국 법인(Konami Gaming Inc)을 통해 카지노 장비 및 시스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