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원 일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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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콘빠톰(Nakhon Pathom) 주에 위치한 유명 사찰 왓라이킹(Wat Rai Khing)의 전 주지 스님, 야엠 인트랑끄룽카오(Yaem Intrangkrungkao, 전 법명 프라 탐마 와치라누왓·Phra Thamma Wachiranuwat)가 약 3억 바트(한화 약 82억 원)에 달하는 사찰 자금을 온라인 도박 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자수했다. 해당 사건은 태국 전역에 충격을 주며 경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주지 사퇴 후 체포…자금 흐름 추적 중

태국 중앙수사국(CIB)은 지난 5월 20일, 사찰 자금 횡령과 관련해 왓라이킹 사찰을 급습해 금융 기록을 조사한 결과, 공식적으로 보고된 4개의 계좌 외에도 최소 49개의 비공식 계좌가 더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계좌는 10명 이상의 관계자에 의해 운영됐으며, 사찰 수익이 개인 계좌로 이체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야엠 전 주지의 개인 계좌로 직접 이체된 1,800만 바트(약 5억 5천만 원) 외에도, 총 5억 바트(약 137억 원)에 이르는 온라인 도박 관련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자금은 무크다한(Mukdahan) 주의 리조트, 음악 사업 등 개인 사업체로도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병원 기부금도 유용…“3년간 병원에 입금 없어”

경찰은 또한 사찰 부지에 세워진 메타 프라차락 병원(Metta Pracharak Hospital)을 위한 기부금 계좌 두 개가 실제로는 병원 운영에 사용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병원 운영은 공공기관인 보건부 산하 의료서비스국이 맡고 있지만, 병원을 위한 기부금은 여전히 사찰에서 모금 중이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해당 계좌에서 병원으로의 자금 이체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공범 ‘토이’ 추적 중…도박 브로커도 체포

경찰은 야엠 전 주지의 재정 관리를 도운 주요 인물로 알려진 여성 ‘토이(Toey)’를 집중 수사 중이다. 그녀는 사찰 수익금을 도박 사이트와 연계된 계좌로 이체하고, 다양한 사업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공범인 도박 브로커 아라냐완 왕타판(28)은 이미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과거에도 불법 도박 사이트 ‘Lagalaxy911’과의 연루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태국 최고 승려청, 전국 사찰 회계 투명화 지시

사건이 커지자 태국 최고 불교 지도자 승왕은 전국 사찰에 회계 투명화를 지시했다. 불교 최고기구인 승가최고위원회는 정부와 협력해 사찰 재산 관리를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고, 디지털 회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불교국(NOB)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찰 재정의 법적 기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사찰 관련 법무 및 자산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지훈
김 지훈

본 작가는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분야의 전문가로, Playtech에서 마케터로 근무하며 게임 디자인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10년 이상 카지노 업계에 몸담으며 카피라이팅 및 에디팅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