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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이브 카지노 솔루션 기업 에볼루션(Evolution AB)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럽 역풍에도 매출 증가…아시아가 성장 견인
에볼루션은 2분기 약 7,860억 원(5억 2,43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 수치였던 약 7,770억 원(5억 1,800만 유로)에 달하는 수치다. 회사는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이 8.8%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유럽 시장 매출은 약 2,700억 원(1억 8,020만 유로)으로 5.8% 감소하며,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는 이는 유럽에서 로컬 라이선스를 가진 운영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발적인 제한 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향은 2분기가 지나 향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
- 아시아: 약 3,140억 원(2억 910만 유로) / 전년 대비 +3.6%
- 북미: 약 1,110억 원(7,390만 유로) / +22.8%
- 중남미: 약 560억 원(3,760만 유로) / +2.8%
- 아프리카 및 기타: 약 350억 원(2,340만 유로) / +20%
특히 아시아는 여전히 에볼루션의 가장 큰 타겟 시장으로, 이번 분기 필리핀에 첫 라이브 카지노 스튜디오를 개설하며 현지 확장을 가속화했다. 다만, 해커가 라이브 카지노 스트리밍을 도용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보안 관련 지출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익률 유지…보안·규제 비용에도 선방
이번 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는 약 5,180억 원(3억 4,530만 유로)으로, 시장 예상치(약 5,060억 원)를 상회했다.
EBITDA 마진은 65.9%로 유지되었으며, 회사는 올해 마진을 66~6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볼루션 CEO 마틴은 “이번 분기의 성장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연초 설정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볼루션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신규 라이브 카지노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브라질은 올해 초 온라인 카지노 시장을 합법화한 국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해즈브로(Hasbro)와의 독점 계약을 확대하여, 모노폴리(Monopoly) 등 브랜드 기반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글로벌 단독 제공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최근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시장에 진입하며, 현재 모든 미국의 온라인 카지노 합법화한 주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에볼루션은 연초 대비 주가 반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목표 주가를 935.75 크로나(SEK)로 예상하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3% 상승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