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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깜짝 공연 이후,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도박 빚 루머에 대해 유쾌하게 반응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13일, 브루노 마스는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SoFi 스타디움 무대에 깜짝 등장했으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의 빚 다 갚았어 BehhhhhBehhhhh!!! 고마워 ROSAAAAYYYYYY!!!!”라는 글을 게시했다. 다음 SNS 글은 2023년 처음 제기된 루머를 유머러스하게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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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의 도박 빚설은 2023년 처음 제기된 바 있었다. 당시 일부 매체에서 그가 라스베이거스 MGM 카지노에서 베팅으로 5천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도박 빚을 졌다고 보도하며, 2016년부터 시작한 MGM과의 장기 공연 계약이 이 빚을 갚기 위한 합작이란 진술까지 덧붙였다. 브루노 마스는 현재까지 MGM과 무려 100회 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루머가 기정사실화되자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은 지난 3월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브루노 마스에게 아무런 빚이 없다. 양측 관계는 상호 존중에 기반한 오랜 협력”이라며 선을 그었다.
빚 루머에도 멈추지 않는 상업적인 성공
브루노 마스(본명: 피터 진 에르난데스)는 지난 10년간 MGM에서 매 공연 후 세금, 경비 등을 제하고도 150만 달러(약 2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MGM과의 총 공연 수익만 90만 달러(약 126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라스베이거스 공연 외에도 브루노 마스는 최근 로제와 듀엣곡 ‘APT..’ 발표 후, 각각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18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레이디 가가, 로제, 래퍼 섹시 레드(SEXYY RED) 등과 함께 ‘Fat Juicy & Wet’ 싱글을 내며 가요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해당 곡의 도발적인 제목과 가사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는 “빚 갚으려 만든 곡”이라는 농담이 다시금 회자되기도 했다. 그러나 브루노 마스는 직접적으로 루머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서도, 유머로 승화시켜 대중과 소통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MGM “브루노 마스와의 파트너십, 자랑스럽다”
업계 내부에서는 브루노 마스의 이미지와 팬덤 모두 루머와 무관하게 굳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대형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의 성공과 함께, 아티스트 본인의 전략적 무대응도 큰 효과를 냈다는 관측이다. 그의 공연은 여전히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MGM 리조트 역시 “브루노 마스는 세계 최고의 공연자 중 한 명. 우리는 그의 공연과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빚설에는 일축하면서도 브루노 마스의 라스베이거스 헤드라인 공연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브루노 마스의 가을 라스베이거스 MGM 공연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전석 매진 연속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팬덤의 기세와 라스베이거스의 젊은 층 공략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