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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명칭과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공식 기관을 모방해 소비자를 속이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더 정교한 방식으로 유혹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이트 차단에도 반복 생성…IP 바꿔 지속 운영
최근 강원랜드는 자사 이름과 이미지를 악용한 불법 카지노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섰다. 해당 사이트들은 접근 차단 이후에도 다른 주소로 다시 등장하고 있어 근본적인 차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운영자들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계속 변경해 사실상 도박 플랫폼을 ‘유령처럼’ 유지하고 있다.
공공기관 로고까지 도용…공식 사이트처럼 위장
문제의 사이트들은 단순히 강원랜드 로고를 베껴 쓰는 것을 넘어, 문화체육관광부 로고까지 함께 활용하면서 정부의 허가를 받은 안전카지노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메인 화면에는 거액 당첨자 인증 사진이나 공식 이벤트처럼 보이는 배너가 등장해 신뢰감을 조작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설 도박 사이트다.
가입만 해도 수백만 원 지급? 과장 광고로 현혹
불법 사이트 측은 ‘가입 즉시 수백만 원 보너스 지급’, ‘무료 스핀 1,500회 제공’ 등의 거짓 카지노 가입머니 정보가 적힌 문구로 이용자를 유인하고 있다. 특히 ‘265만 원 보너스’, ‘500% 환영 보너스’ 등 당장 큰돈을 받을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는 문구가 퍼지고 있으며,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사이트들은 40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은 여성의 사진을 게시하거나, ‘2025년 1월 31일 지급 완료’라는 날짜를 기재한 수령 내역 이미지를 게시하며 실재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정보는 대부분 조작된 것으로, 당첨자 신분도 확인되지 않고 지급 내역 역시 허위로 판명되고 있다.
강원랜드, 사법기관과 협력해 법적 대응 나서
강원랜드는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법 카지노를 지속 추적하고 있으며, 확인된 사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하는 동시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디지털 전광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 카지노는 없다”…이용자 경각심 필요
강원랜드 측은 모든 영업이 오프라인 영업장 내에서만 이뤄지며, 온라인 카지노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정부나 강원랜드가 온라인 카지노를 허용했다는 식의 정보는 전부 허위이며, 이용자들이 자극적인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확산 방지 위해 지속적 감시 및 정보 공유 예정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 강원랜드는 관련 기관과 협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유사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자사와 유관 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